과학이란 무엇인가?
우리는 지금 ‘과학’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. 그러니까 왜 과학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오늘날 불리게 되었는가?
또 과학은 무엇을 탐구하는 것인가? 그 탐구를 하는 데에 있어서 과연 어떠한 방법들이 있는가?
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? 바로 이러한 문제들이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입니다.
먼저 ‘이름’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.
누구에게나 이름이 있습니다.
같은 반의 친구들을 서로 부를 때 이름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?
‘철수야’,‘영희야’ 이렇듯이 그 사람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대화를 할 수가 있고 또 좋다 나쁘다 하는 서로의 의사소통을 확실하게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.
그렇다면 이름은 사람에게만 붙여져 있는 것일까요?
물론 그렇지 않습니다. 바다 속을 휘젓고 다니는 상어, 고래, 그보다는 조금 작은 거북이며 새우, 또 하늘에 있는 부리가 날카로운 매, 한 밤 중에 깨어 있는 올빼미, 거꾸로 매달려 있는 동굴 속의 박쥐.....
이렇듯 우리는 무엇인가의 이름을 부르고 들음으로써 바로 그 존재를 연상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. 학교공부를 마치고 가면 반갑게 꼬리를 흔들어 맞아주는 짐승을 우리는 개라고 부릅니다.
개들은 이러한 ‘개’라는 이름 말고도 우리가 잘 알다시피 진돗개다, 삽사리다, 셰퍼드다, 불독이다, 요크셔테리아다라고 하는 특별한 이름으로 서로 구별되고 있습니다. 그런가하면 주인이 붙여준 또다른 이름 예를 들어 멍멍이라든가, 발발이라든가, 맥스라든가하는 식으로 붙여진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.
여기서 맨 처음 우리가 ‘개’라고 불렀던 이름은 가장 흔하게 부르고 있는 ‘일반적인 이름’입니다. 그런가 하면 종류에 따라 붙여졌던 두번째 이름은 ‘자연의 이름’이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.
또 세번째 마지막으로 저마다 갖고 있는 아주 특별한 이름은 바로 인간이 사회적인 생활을 하면서 그 필요 때문에 만든 ‘사회적인 이름’입니다